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 원인 1위는 암이다. 남성은 폐암, 여성에서는 유방암이 최고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약 38%다. 남자(80세)는 5명 중 2명, 여자(87세)는 3명 중 1명으로 추정됐다.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암은 전이가 빠르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암 치료 후에도 재발되는 경우도 많아 정기 검진도 필요하다. 5년, 10년마다 추적 관찰을 하지만 암환자 생존률은 점점 떨어지는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원인은 지속적인 암 추적과 관찰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잦은 X레이, CT 검사로 방사선에 자주 노출되면 다른 부위에 암 발생을 촉진할 수도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방사선 노출을 줄이면서 작은 암까지 관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전세계가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3월 형광영상기기 제작업체 메타플바이오는 출력광 조절부를 포함한 광선환부표시 기기 이미지 센서와 광학부품 등 체외형 의료용카메라 기기 등에 대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1등급 허가를 받았고, 현재 2등급 허가를 앞두고 있다. 2등급 허가를 받으면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암 촬영기술이 발달하면 암 조기발견에 도움된다. 메타플바이오는 "암을 영상판독하려면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정확한 영상이 필요하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암촬영기술은 미세한 암은 물론 전이 부위를 실시간으로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회사에 따르면 암촬영기술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암 제거에 성공했다. 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증, 혈관 관찰, 말초신경관찰 등 다양한 의학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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