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여유증이라고 불리는 여성형유방증은 과거 보다 발생률이 늘었다.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비만인구 증가, 그리고 호르몬 불균형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살이 찌면 가슴의 유선 조직도 발달하는데 꼭 비만이 문제는 아니다. 여유증 환자 중에는 살이 찌지 않고 유선 조직만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비만으로 생긴 여유증은 살을 빼도 유선 조직은 그대로 남기도 한다.
여유증 발생 원인은 유선 조직의 과다 증식인 만큼 해결법은 수술로 조직을 절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미노외과의원 민호균 원장[사진]에 따르면 피하를 절제해 유선을 제거하고 지방흡입까지 병행하면 가슴 상태를 되돌리는데 도움된다.
여유증 수술 방식은 유륜 절개 방식이 기본이다. 민 원장은 "유륜 절개 방식은 유선 조직을 가까이 보면서 제거할 수 있어 효과는 좋지만 유륜 주변에 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여유증 해결하려다 흉터라는 또다른 고민을 안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유두 함몰이나 감각 상실 등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겨드랑이 절개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흉터가 눈에 띄지 않고 기타 부작용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 원장은 "과거에는 수술 효과가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겨드랑이 절개 방식의 효과도 높아졌다"고 말한다. 한 논문에 따르면 유선이 제일 많은 4급 여유증 환자에 겨드랑이 절개 방식을 적용하자 유선 조직을 완전 제거됐다.
유 원장은 "겨드랑이 수술은 여성 유방암 절제수술과 차이가 없어 때문에 환자 상황에 따라 알맞은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