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치료약물의 주류는 여전히 위산분비억제제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 계열다. 하지만 최근들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P-CAB(포타시움 컴피티티브 애시드 블로커) 계열의 효과 우위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미국 예일의대 로렌 레인 박사는 역류성식도염환자 대상 비교 임상시험 결과 PPI 란소프라졸 대비 P-ACB 보노프라잔의 비열성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폴란드,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등 6개국에서 실시됐다. 분석 대상자는 역류성식도염환자 1천여명.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와 바렛식도환자는 제외됐다.
레인 박사는 역류성식도염의 내시경 결과에 따라 증상을 A/B 또는 C/D로 분류하고 보노프라잔 20mg투여군과 란소프라졸 30mg 투여군(모두 1일 1회)로 무작위로 나누고 8주간 치료했다.
또한 8주 후 내시경에서 치유된 것으로 확인된 893명을 보노프라잔 10mg군과 20mg군, 란소프라졸 15mg군으로 무작위 분류하고 24주간 치료했다.
분석 결과, 투여 8주 후 내시경 치유율은 보노프라잔이 우위를 보여 비열성이 확인됐다(92.9% 대 84.6%). 내시경 분류 C/D인 중증환자에서 보노프라잔 효과가 높았다(91.7% 대 72.0%).
속쓰림이 없는 평균 일수도 보노프라잔 10mg 78.6일, 20mg 80.9일, 란소프라졸 15mg 80.6일로 비열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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