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고민은 소위 '아저씨'뿐 아니라 남녀노소 전 연령대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 원인 탈모가 늘면서 탈모 고민을 호소하는 20~30대도 늘고 있는 추세다.

탈모 고민의 근본 해결법은 모발이식이다. 후두부에서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직접 모낭을 옮겨 심는 방법이다. 모낭 채취 시 후두부 절개 여부에 따라 절개, 비절개 수술로 나뉘는데 그 기준은 두피 상태나 이식이 필요한 모낭의 양 등에 따라 달라잔다. 

어떤 방식이든 모발이식 후 대개 4개월부터 이식모가 자라기 시작하며, 1년이 지나면 모발이 완전히 성장한다. 다만 모발이식 결과는 개인마다 차이가 크다고 한다. 머리카락의 굵기와 밀도 차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이식모의 탈락률이나 휴지기간도 개인 별로 차이가 난다.

'디자인' 역시 차이를 보이는 요인이다. 모제림 황정욱 원장[사진]에 따르면 환자마다 탈모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마다 다른 디자인이 적용돼야 한다. 황 원장은 "획일적인 디자인은 이들 문제를 보완하지 못한다"면서 "모발이식은 개인의 탈모 진행 정도와 더불어 헤어스타일, 머릿결 방향, 구레나룻의 길이, 이마라인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한 경우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디자인 차이가 모발이식 결과의 차이를 불러오는 만큼 병원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 우선 개인의 두피와 모발상태, 탄력성, 탈모 정도 등에 따라 알맞은 수술법을 결정해야 한다. 더불어 탈모 상태와 헤어스타일, 얼굴형 변화를 고려한 디자인이 세심하게 진행되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황 원장은 강조한다.

그는 "개인에 따라 출혈이나 모낭염 등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모발이식은 수술 후 생착 기간까지의 관리도 결과에 영향을 주는 만큼 수술 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병원인인지도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