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에는 골절 억제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하버드의대 메릴 르보프 박사는 50세 이상 2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VITamin D and OmegA-3(VITAL) 연구의 보조분석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에 골절억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난 9월 열린 미국골대사학회(ASBMR 2022)에서 발표했다.

오메가3 지방산에 골흡수억제 작용과 항염증작용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60세 이상 미국인의 22%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가 골절억제효과가 없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유럽에서 70세 이상 2,15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 비척추골절억제효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VITAL 연구는 50세 이상(여성은 55세 이상)의 미국인 약 2만 6천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3 및 오메가3지방산이 암과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위약과 비교 검토했다.

이 연구 대상자를 골절과, 비척추골절,대퇴골근위부골절 등을 비교하는 보조 분석을 5.3년간 실시했다. 나이와 성별, 인종, 비타민D 섭취를 조정한 결과, 골절 발생률에서 오메가3 지방산군과 위약군에 유의차는 없었다(위험비 1.02). 비척추골절(1.01), 대퇴골근위부골절(0.89)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만 서브분석에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골절 위험이 유의하게 높고, 비만지수(BMI)가 낮을수록 골절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르보프 박사는 "젊은성인과 시설입소 고령자에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5.3년간 추적에서 위약 대비 오메가3 지방산의 골절 억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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