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카티(CAR-T)세포 치료 사례가 80례를 돌파했다. 2021년 4월 국내 최초로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이후 18개월 만이다. 

현재 병원은 CAR T-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원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치료 대상은 보험급여된 노바티스 킴리아를 이용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과 급성 B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다.  

카티세포치료는 항암제를 주입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이 아니라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꺼내 암세포를 공격하는 유전자를 넣고 다시 몸속에 삽입하는 맞춤치료제다. 암세포만 선택 사멸시키기 때문에 후유증이 적고 한번 투여로 치료는 끝난다.

병원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회사인 큐로셀과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CAR-T세포치료제 1상 임상시험 결과, 암이 사라지는 완전관해율이 8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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