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 진단에 직경 4mm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하면 진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엄중섭·목정하 교수팀은 기존 보다 가능 4mm 기관지 내시경과 가상 기관지 내시경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자 진단율을 72%로 높일 수 있다고 감염분야 국제학술지 '임상감염질환'(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

폐결핵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지만 심한 상태에서 진단되면 치료가 힘들뿐 아니라 기관지확장증, 폐기종, 진균종 등 다양한 호흡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폐결핵 진단은 객담(가래) 검사가 가장 정확하지만, 경증 환자는 폐결핵이 의심돼도 가래에서 균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관지 내시경으로 가래를 채취하지만 내시경이 굵어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정부 과제를 수주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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