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사진]이 지난 16일 열린 2022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14차 추계학술대회(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외래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광류 교정술' 주제로 발표했다.

성 원장에 따르면 산부인과와 비뇨기과 질환(이하 비뇨부인과) 관련 배뇨장애는 폐경 후 발생률이 높아지는데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요양급여도 성장하고 있다. 

비뇨부인과 배뇨장애 중 간질성 방광염(interstial cystitis)은 변이 차면서 아랫배 통증과 치골 상부 불편감을 준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오랜 기간 배뇨 장애와 정신적 고통을 유발한다. 

감염 또는 혈관과 림프선 폐색, 자연면역 기능 이상, GAG층 손상 등이 발생한다. 자연 치료도 되긴 하지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으며, 행동요법이나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여성요실금 유병률은 젊은층에서 25%, 중년층 50%, 노년층 75%이며 수술치료법으로는 TVT(tension free vaginal tape), TOT(transobturator tape), SIMS(single incision mini-sling) 등이 있다. 합병증으로 배뇨장애가 올 수도 있지만 2~3주 내외면 회복되며 한달 후부터는 부부생활도 가능하다.

성 원장은 "요실금이나 간질성 방광염, 골반장기 탈출증 등 비뇨부인과 질환은 중년여성에서 흔한 질환"이라며 "산부인과 외래에서 간단한 술기로 손쉽게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는 만큼,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원장은 요실금 수술(Advanced TOT)을 9천례, 하이푸 시술(YDME) 4천례 이상 수술한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요실금 3년 수술 성공률이 98.2%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800여명이 등록했으며 △보험(필수강의) △산과 △난임, 내분비(필수강의) △골다공증(필수강의) △유방/갑상선 △일반과(필수강의) △부인과 △산과 △피부/미용/비만 △비뇨부인과 △성의학 등 분야별로 세션을 나눠 총 4개의 방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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