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이 개발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이 메트포르민과 SGLT2억제제 등 3제 병용요법시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남대병원 내분비내과 문준성 교수는 이들 3제 병용요법의 효과를 알아본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달 개최된 제58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메트포르민과 SGLT2억제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이 부족한 2형 당뇨병환자 283명. 당화혈색소(HbA1c)는 평균 7.91%, 당뇨병을 앓은 기간은 평균 10년이었다. 

기존 치료제를 투여하는 상태에서 에보글립틴을 추가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24주 및 52주  HbA1c 변화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시험초기 대비 24주째 HbA1c 수치는 에보글립틴 투여군에서 0.65% 더 낮아졌다(-0.69% 대 0.04%). 52주째에도 마찬가지였다.

24주째 HbA1c 7.0% 미만 도달률도 에보글립틴 투여군에서 크게 높았다(42.14% 대 9.93%). 이는 52주째에도 마찬가지였다(32.14% 대 8.51%).

저혈당을 비롯한 이상반응 발생률에 유의차는 없었으며, 공복혈당(FPG) 및 1일 평균 혈당(MDG)도 투여 후 24주와 52주 시점 모두 에보글립틴 투여군에서 뚜렷하게 낮았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에보글립틴의 베타세포 기능 보전 및 유의한 개선효과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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