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진, 서창옥, 김민선 교수
(왼쪽부터) 한진, 서창옥, 김민선 교수

제20회 화이자의학상(주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후원 한국화이자)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한국화이자는 12일 기초의학상에 인제대의대 생리학교실 한진 교수, 임상의학상은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방사선종양학교실 서창옥 교수, 중개의학상은 울산대의대 내과학교실 김민선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진 교수는 심부전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단백질 세레블론(cereblon)의 기능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서창옥 교수는 림프절 양성 유방암 환자 대상 예방적 내유림프절 방사선치료(IMNI) 포함 시 무병생존률(DFS)에 관한 전향적 임상 3상 연구결과를 통해 유방암 치료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민선 교수는 중증도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발생하는 저수준 미토리보솜 스트레스가 대사회전을 높여 비만을 예방하는 기전을 규명해 미국과학전문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내달 2일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각 3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국화이자제약 창립 30주년인 1999년에 제정된 화이자의학상은 매년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부문, 중개의학 부문에서 당해 연도 기준 2년 이내 발표된 개별 논문의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역대 수상자는 49명에 이른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