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환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증가하고 있으며, 탈모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발모의 정의를 머리카락이 '새롭게' 나는 것이라고 한다면 발모는 아직까지 불가능한 영역이다. 따라서 현재 탈모치료의 목적은 빠진 머리카락을 나도록 하는 게 아니라 탈모 속도를 늦추는 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참닥터의원 김주용 원장[사진]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탈모치료 효과가 확인돼 승인된 약물은 피나스테리드 뿐이다. 피나스테리드의 효과는 발모가 아니라 탈모 속도 지연이다.

김 원장은 "탈모에 직접적으로 관련하는 모낭은 두피 아래 3~5mm의 지방층에 있기 때문에 두피 케어만으로는 탈모 개선을 기대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탈모의 치료와 관리는 빠를수록 좋다고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이유다. 김 원장은 "효과적인 탈모 치료는 모낭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야 한다. 대부분의 만성적인 탈모 원인은 유전이며, 모낭이 점점 퇴화하며 수축되다가 최종적으로 탈락하게 된다"면서 "탈모 초기에는 미세바늘로 모낭에 생장 인자를 공급하는 MMX 관리가 도움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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