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란 치아가 상실된 부위의 턱뼈에 특수 금속으로 만들어진 인공치근을 심어 그 위에 인공치아를 고정해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를 말한다.

치료 과정은 정밀검진 및 맞춤치료 계획-잇몸뼈이식-1차 수술(임플란트 식립)-2차 수술-치아 최종 보철 연결 등 5단계로 구성된다. 

정교한 임플란트 식립의 출발선은 치료 계획 수립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치료 전 환자의 구강 및 전신 병력 상태와 특이사항, 요구사항 등을 충분히 파악해야 정교한 맞춤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굿모닝치과(중랑) 김경진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환자마다 치아 상태와 뼈의 양이 다르고 신경관의 위치, 전신 병력의 상태가 다르다. 

환자마다 치료 계획이 다르고 치료 내용에 따라 치료 기간과 비용 등 전반적으로 달라진다. 정밀검진을 통한 치료 계획은 전반적인 치료 과정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김 원장은 "환자가 작성하는 전신 병력 응답지나 검사 등은 번거롭지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임플란트 식립 전 뼈이식 여부와 기타 잔존 치아 발치 여부, 식립할 임플란트의 개수와 종류, 전신 병력에 따른 수술이나 마취, 약물 처방 시 주의사항 등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스레이로는 구강 및 뼈의 상태를, 3D CT로는 신경의 위치와 각도를 파악할 수 있다. 만약 뼈가 충분하고 전신 병력이 없는 건강한 20대 환자라면 뼈이식이 필요치 않고 회복력이 빠르기 때문에 수술 과정 중 뼈이식이 생략되고 치료 기간도 단축된다.

반면 잇몸뼈가 녹고 주변 치아도 제거해야 하는 60대 고혈압 환자는 치료기간이 길어진다. 뼈이식이 필요한데다 뼈가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혈압약을 복용할 경우 내과 의사와 협진해 약물을 처방해야 한다. 

김 원장은 "환자마다 구강상태 및 전신 병력, 특이사항 등이 다른 만큼 정교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서는 일률적인 치료 계획이 아닌 환자 개인의 특이사항에 맞는 맞춤 치료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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