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의 심화에 따라 만성질환을 비롯한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의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폐경여성의 호르몬 치료 및 골다공증 예방 등을 중심으로 한 ‘폐경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펼쳐진다.

안명옥의원(국회보건복지위, 여성가족위, 저출산․고령화특위 위원)과 대한폐경학회(회장 박기현)는 공동으로 17일(금) 오후2시30분부터 국회의사당 본청3층 귀빈식당에서 “폐경여성 건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이방호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며, 폐경학회 소속 회원을 비롯해 여성건강에 관심이 있는 보건복지 및 여성 관련 단체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한다.

안명옥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특히 폐경을 맞이한 여성들의 건강문제에 대한 인식전환은 물론 국가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이 땅의 중년여성들이 ‘제2의 인생’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정책 개발이 이루어지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정 치료 기준을 놓고 논란이 있는 폐경여성의 호르몬치료 지침을 비롯해 폐경여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도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