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놈(대표 조서애)이 9월 16일 개인 맞춤형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플랫폼 '이지것PRO'를 출시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광범위하다. 장질환뿐 아니라 당뇨, 비만, 고혈압, 각종 암, 심혈관 질환, 자폐증, 치매, 조현병, 아토피피부염, 류마티스, 알레르기 및 항암제의 효과와 각종 전염성 질병의 저항성에도 관여하고 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관여하지 않는 인간의 질병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장내(腸內)에는 60여가지의 속(genus)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각 속에는 평균 16종 이상의 장내 미생물이 포함돼 있어 장내에는 약 1,000여종의 미생물이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지것PRO는 3세대 방식의 시퀀싱 방법을 활용해 자체적 데이터베이스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검사하는 기존 방법보다 해상도가 수십 배 이상 높다. 

종 수준의 분석뿐 아니라 동일 속에 포함된 유익균과 유해균도 정확하게 구분 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미생물학회 최고 영향력을 가진 마이크로바이오로지스펙트럼저널에도 발표됐다.

조서애 대표는 "이지것 Pro는 전 세계에서 상업적 장내미생물검사 가운데 가장 정밀하고 맞춤형 유산균까지 제공한다"면서  국내 및 국제 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지것 PRO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결과는 4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건강유지형(Eubiosis, E)은 건강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가지고 있어 현재의 생활 및 식습관을 잘 유지하면 된다. 따라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제공하지 않고 현재 식습관 및 생활습관 유지를 권장한다. 

이밖에 유익균 보강형(Immunity, I), 다양성 관리형(Biodiversity, B), 집중관리형(Dysbiosis, D)은 유익균의 감소와 유해균의 증가 및 장내미생물의 분포와 다양성 등에 문제가 있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불균형한 상태로, 해당 유형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

조 대표는 "종 수준보다 정밀한 계통(strain) 수준의 검사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동종 업계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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