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외부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2030 세대의 스포츠 관심이 늘면서 테니스, 골프, 러닝, 축구 등 다양한 동호회 모임이 증가하고 있다.

스포츠 활동이 늘면 관련 부상이나 손상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스포츠 손상이란 운동 중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계 손상을 말한다. 운동에 적극적이지만 부상에 대한 예방과 준비운동이 부족하거나 무리할 때 자주 발생한다.

스포츠 손상은 외상으로 인한 급성 손상과 미세 손상이 장기간 누적돼 발생하는 과사용 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 운동시 많이 사용하는 허리, 어깨, 팔꿈치, 무릎, 발목, 손목 등에서 관절의 염좌, 긴장, 인대파열, 골절 및 탈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운동 후 발생하는 이러한 증상이 당연하다면서 방치하는 경우도 흔하다. 더바른신경외과의원(향남) 홍정범 원장[사진]은 "염증이나 골절을 방치해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면서 "스포츠 활동 중 통증이 발생했다면 즉시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 원장에 따르면 스포츠 손상 초기에는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요법으로도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외부의 충격파 에너지로 손상 부위를 자극해 손상된 힘줄과 주변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통증 전달 물질을 차단하는 치료 방법이다. 

시술 시간이 10~15분 정도로 짧은데다가 절개나 마취를 하지 않아 부작용과 합병증의 위험이 적어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홍 원장은 “건강을 챙기고 여가를 즐기기 위한 스포츠 활동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본인 수준에 맞는 활동으로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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