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이 지난 21일 미래에셋증권 주관 기업설명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의 국내외 사업계획, 전문의약품, 헬스뷰티음료 사업 및 자가면역질환 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케이캡은  정제와 구강붕해정을 포함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1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특히 국내 출시 제품 가운데 최다 적응증과 제형 수, 임상 현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국내 P-CAB계열 약물 중 유일하게 비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을 갖고 있어 처방 범위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에 출시해 HK이노엔이 단독 판매 중인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신속한 시장점유율을 보여 향후 케이캡 실적과 회사 수익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내년에는 치료 후 유지요법용으로 저용량제품(25mg)이 출시될 예정이다. 저용량제품은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캡은 현재 중국, 미국 등 해외 34개국, 총 12조원 규모의 시장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중국, 필리핀, 몽골에서 허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중남미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추가 허가 승인이 기대되고 있어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4분기부터는 중국 출시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하는 만큼 글로벌 실적이 본격 반영된다. 중국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이르는 만큼 내년 중국내 보험급여가 적용되면 처방량 증가에 따라 로열티 수령액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HK이노엔은 자가면역, 만성질환 과제들 중 JAK-1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과 앱클론, GC셀, GI셀 등과 최근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 MOU 및 공동연구개발계약 체결 내용도 소개했다.

아울러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판매 호조, 기능성 비건 화장품(비원츠)의 소비자 접점 확대 등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28.6% 성장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컨디션은 음료, 환, 젤리 등 삼각 편대로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층을 노려 약 50%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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