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의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이 미국에서 1/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지시간 20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아티바 프레드 아슬란 CEO에 따르면 AB-201은 전신 투여하는 첫번째 HER2 CAR-NK 후보물질로서 유방암과 위암을 포함한 가장 보편적인 HER2 과발현 고형암을 표적으로 한다.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CAR-T치료제와 달리 기성품 형태의 NK세포치료제라서 범용이 가능한데다 제조에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GC셀에 따르면 CD16의 발현율이 높은 NK세포를 활용하고 자체 개발한 CAR를 통해 암세포 표면의 HER2에 대한 타깃 선택성을 높였다.

회사는 이번 승인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017년 미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CAR-T치료제가 지금까지 혈액암 분야에서만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 

특히 전체 암에서 95%를 차지하는 고형압에서는 진전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 기성품 형태 고형암 타깃 CAR-NK의 미국 임상 진입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아티바는 지난해 SITC(면역항암학회)에서 AB-201의 비암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왔다. 연구에 따르면 AB-201의 높은 HER2 CAR 발현율, NK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NKG2D, NKp30 등 수용체가 높게 발현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난소암, 위암 등 동물모델에서 완전관해, 특히 유방암 모델에서는 트라스투주맙 대비 높은 생존 이득(survival benefit)을 보여 HER2 과발현 고형암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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