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황반변성환자 4년새 175% 급증
60대 황반변성환자 4년새 175% 급증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2.09.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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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환자가 80% 이상 차지, 진료비 2,837억원

대표적 노인 안질환인 황반변성이 고령인구 증가로 크게 늘어났다. 앞으로는 증가세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공단이 22일 발표한 황반변성 진료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황반변성 진료환자는 38만 1,854명으로 5년전 21만 5,847명 보다 130% 급증했다.

연령 별로는 70대가 12만 5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가 12만여명, 80세 이상이 7만 1천여명, 50대가 4만 7천여명이다.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은 60대 이상이다.

특히 60대에서 환자수가 5년새 175%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50대가 126%, 80세 이상이 118%로 그 뒤를 이었다. 남녀는 각각 16만 1천여명과 21만 9천여명으로 5년 전 보다 각각 106%, 152% 늘었다.

진료받는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이 5년 전과 비슷한 57%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은 20%에서 17%로 감소했다. 병원은 11%에서 15%로 늘었다.

환자가 늘면서 진료비도 증가했다. 2021년 황반변성 총 진료비는 3천 170억원으로 2017년 2천 75억원에 비해 약 190% 증가했다. 연평균 약 30% 늘어난 셈이다. 역시 환자수가 많은 70대가 1천 186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944억원), 80세 이상이 70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1인 당 진료비는 고령일수록 높았으며 2021년 기준 83만으로 5년새 26% 증가했다.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는 황반변성환자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노인인구 증가를 꼽는다. 그는 "노인성 황반변성은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며,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인구 실명의 주요 원인"이라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도 노인 인구와 함께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황반변성의 경우 크게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뉘는데 습성은 망막 아래층인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며,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이 빠르게 저하된다. 

황반변성 발생의 확실한 위험인자는 나이다. 아울러 흡연과 자외선 노출, 유전적 요인, 염증 관련 요인, 비만 등이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방법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성 황반변성이 습성으로 진행한 경우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안내 주사술을 시행,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시력 보존에 매우 중요하다.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금연 외에도 자외선 차단, 적절한 체중 관리,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섭취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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