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약 15%를 차지하는 미스매치복구기구결손(dMMR) 대장암에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dMMR 대장암 3기의 경우 표준화학요법에도 재발률이 20~40%로 높아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네덜란드암연구소 미리암 찰라비 박사는 비전이 미치료 dMMR 대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약물의 병용효과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NICHE-2 결과 95%의 효과를 보였다고 유럽임상종양학회(ESMO2022)에서 발표했다.

이들 약물의 병용효과는 NICHE-1에서 100%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연구대상자는 dMMR대장암환자 107명.

치료 1사이클에 니볼루맙 3mg/kg, 이필리무맙 1mg/kg을 투여하고 2주 후 2사이클에서는 니볼루맙 3mg/kg을 투여한 다음 외과수술을 실시했다. 평가항목은 3년 무병생존율, 2차 평가항목은 치료 후 잔존 암 10% 이하 등이었다.

분석 결과, 3년 무병생존율은 61%였다. 3~4등급의 면역관련 부작용 발현율은 4%이고 이 가운데 외과수술이 2주 이상 지연된 경우는 2%였다.

외과수술은 모두 실시됐으며 대부분 완전절제였다. 병용요법 첫 투여 후 외과수술 까지 걸린 기간은 5.4주(중앙치)이고 수술 관련 부작용은 21%, 3등급 이상인 경우가 13%에 달했지만 안전상에 새로운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2차 평가항목인 주효율은 67~95% 달성했다. 잔존 암이 50% 이하로 떨어진 경우는 99%였다. 13개월 추적기간 중 재발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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