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수술 후 긴 연휴기간동안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는 수술은 아무래도 눈성형 코성형인데, 코성형 가운데에서도 최근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 무보형물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코성형은 크게 콧대와 코끝 성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콧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형물을 필요로 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실리콘 보형물이다. 실리콘은 오랜 기간 코성형에 사용해 온 재료인만큼 안정적이지만 사람에 따라 염증이나 구축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부담으로 최근 무보형물 코성형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보형물코성형은 콧대와 코끝에 모두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가연골을 사용하여 코라인을 개선하는 수술법이다.

티에스성형외과 이승찬 원장[사진]은 “무보형물 코수술은 자가연골인 비중격연골과 귀연골로 코라인을 매끄럽게 만드는 수술법으로 보형물로 인한 염증이나 이물감, 구축 등의 부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코 시작점, 코끝 위 변곡점, 코끝, 비주 변곡점, 비순각 5가지 코 각도를 고려해 수술하는 만큼 보형물없이도 직선, 직반버선, 반버선 등 원하는 라인을 살릴 수 있다고 덧붙인다.

이 원장에 따르면 콧대 높이가 어느정도 있는 매부리코나 코끝이 처진 경우 효과적이며, 콧대가 너무 낮으면 원하는 만큼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자가연골의 채취량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 전 CT(컴퓨터단층촬영)로 비중격 연골의 크기를 체크해야 한다. 

이 원장은 "비중격 연골이 부작용하면 귀연골이나 기증늑연골, 자가늑연골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경험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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