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암사망의 최대 요인은 10년째 흡연으로 나타났다.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9의 암위험 인자 연구팀은 대사, 환경 및 직업상 위험인자에 따른 암 부담을 분석한 결과, 암사망의 약 절반은 위험인자로 발생하며 그 가운데 흡연이 1위라고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GBD 2019에서는 1990~2019년 204개국과 369개 지역의 사망과 상해 원인, 87개 위험인자에 대해 사망률, 발생률, 유병률, 손실생존연수, 장애생존연수 및 장애조정생존년수(DALY)가 제시됐다.

2019년 전체 위험인자로 인해 발생한 암 사망자수는 4억 4,500만명으로 전체 암 사망자수의 약 44$를 차지했다. 2019년의 전체 위험인자로 발생한 암의 DALY는 1억 500만년으로 전체 암 DALY의 42%다.

암 DALY의 연령표준화율에서 전세계 암 부담의 주요 위험인자는 2019년 상위 9개 인자가 2010년부터 변화가 없으며, 상위 3개 인자는 흡연, 음주, 높은 BMI(비만지수) 순이었다. 이어 부적절한 성행위, 높은 공복혈당, 미세먼지 노출, 석면노출, 음식섭취 순으로 나타났다.

위험인자로 인한 암 부담은 지역 및 사회인구통계적지표(SDI) 마다 달랐다. SDI가 낮은 지역의 주요 위험인자는 흡연, 부적절한 성행위, 음주였지만 SDI가 높은 지역에서는 흡연, 음주, 높은 비만지수였다.

2019년 전세계 암 부담에 기여한 주요 위험인자 대부분은 흡연, 음주, 부적절한 성행위, 음식 등 행동적 위험이었다. 특히 흡연은 장기간 주요 암 위험인자다.

2010~2019년에 전체 위험인자로 인해 발생한 전세계 암 사망자는 20.4% 증가했으며, DALY는 16.8% 증가했다.

암 사망에서 최대 증가율을 보인 위험인자는 대사질환이며, 이로 인한 암사망수는 34.7%, DALY는 3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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