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탈모 치료제 아보타드(성분 두타스테라이드)가 한국남성의 M자 탈모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GSK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는 21일 열린 11차 대한모발이식학회 학술대회(워커힐호텔) 런천심포지엄에서 '실제 진료현장에서 선호되는 치료제, 아보다트'라는 주제로 약물의 임상적 유용성을 발표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앞이마부터 머리가 빠지는 M자형 탈모는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한다. 국내 탈모환자 1,768명 대상으로 유형을 분류한 결과, 10명 중 8명이 M자형 탈모다. 다수를 차지하지만 내과적 치료에 대한 반응은 낮다.

최 교수는 이날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917명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보다트의 다국적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 대비 M자형 탈모(전문가 사진 평가)와 모발 수 및 굵기 개선에 유의한 효과를 보였으며, 환자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앞이마의 전문가 사진 평가에서 개선 효과는 70.6%로 높았다.

최 교수에 따르면 아보다트는 처음부터 어느 연령대에 처방해도 효과가 나타나는 부담이 덜한 치료제이며, 일본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의 1차 치료제로 강력하게 권고되고 있다. 두테스테라이드는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20~50세 탈모환자에서 유의한 효과를 입증했다.

최 교수는 또 탈모치료제의 장기 복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부작용 때문에 장기복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두타스테라이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처방된지 20년이 넘고, 탈모치료 처방된지도 10년이 넘어 장기복용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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