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의 범위는 보습을 비롯해 미백과 탄력, 볼륨감까지 매우 넓다. 그래서 촉촉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위해 충분한 수분보충, 적절한 수면시간 유지,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각종 비타민 복용 등으로 피부 관리에 투자하는 이유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리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30대 이후 콜라겐 감소로 인한 피부 주름이다. 피부노화의 척도인 주름은 여름이 지나면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 무더위로 피지와 땀의 분비가 많아져 모공이 넓어지고 피부를 더욱 처지고 번들거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미 주름이 진행됐다면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 특히 직장일이나 육아 등으로 바빠 피부관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고민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부작용과 부담없이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보습과 영양, 재생에 도움되는 다양한 스킨부스터 시술이 있으며 이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을 꼽는 전문가도 있다. 

웰스피부과(압구정본원) 임지수 원장[사진]에 따르면 피부 심부층에 주사 시술을 활용하면 표정에 필요한 근육을 살짝 고정시켜서 주름의 추가 생성을 막아준다. 잔주름이 심한 눈가나 이마, 미간 부위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체내에 남지않아 부작용 부담도 적은 편이다.

그렇다고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임 원장은 "얼굴에 주사하는 시술인만큼 멍이나 올록볼록한 엠보싱 현상 등 출혈이나 부기, 멍을 비롯해 회복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특히 과도한 치료는 삼가야 한다. 이마 주름을 너무 완벽히 없애려다 눈뜨기가 힘들어지거나 어색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임 원장은 "눈가 주름을 없애기 위해 지나치게 당기면 표정이 어색해질 수 있는 만큼 해박한 지식과 경험이 많은 숙련된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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