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효과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가임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자궁근종의 예방과 치료에서 효과가 기대되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테네시대학 의과학센터 아비가일 콤스 박사 연구팀은 자궁근종에서 비타민D의 역할과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생식과학(Reproductive Sciences)에 발표했다.

분석 대상 연구는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 실린 논문 가운데 기준을 만족한 전임상시험 23건, 임상시험 25건, 총설 41건 등 총 89건.

전임상시험에서는 자궁근종세포에서 비타민D 수용체 감소, 비타민D 투여 후 자궁근종세포에서 세포외 매트릭스 관련 단백질 발현 저하 등이 나타나 비타민D의 자궁근종세포 증식억제효과가 확인됐다.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의 혈청 비타민D 농도를 평가한 임상연구에서는 모두 혈청 비타민D 농도와 자궁근종은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비타민D의 자궁근종 치료를 평가한 임상연구에서는 5건 중 4건에서 비티만D 투여 후 근종 성장을 유의하게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의 재발 예방 관련 시험에서도 비타민D 투여 후에는 재발 자궁근종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콤스 박사는 이같은 결과에 근거해 "자궁근종 치료법으로서 비티만D에는 긍정적인 근거가 나타난 만큼 잘 설계된 이중맹검시험 대조 임상시험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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