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밤이나 새벽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통풍발작. 요산농도가 높아지면서 체내에 축적돼 결정을 이뤄 관절을 찌르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통풍발작이 심혈관질환 증가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학 에도아르도 시폴레타 박사는 통풍환자 약 6만명을 관찰한 결과, 심혈관질환을 일으킨 환자에서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통풍발작 발생률이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발표했다.

염증은 심혈관질환의 중요 위험인자다. 통풍은 염증사이토카인이나 활성산소 농도를 높이고, 혈관내피기능장애, 죽상혈전증을 유발하는 혈소판기능 항진을 동반하는 경도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통풍환자는 심질환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박사는 통풍발작이 심혈관질환의 일과성 상승과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성인 통풍환자 6만 2,574명과 통풍 진단 후 심혈관질환이 없는 군 1만 475명과 통풍이 없는 대조군 5만 2,099명을 비교했다.

또한 통풍발작과 심혈관질환을 가진 1,421명을 대상으로 자가대조증례연구도 실시했다.

심혈관질환 유무 및 통풍발작 시기 별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심혈관질환 발생과 0~60일 전 및 61~120일 전의 통풍발작은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21~180일 전 통풍발작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가대조증례연구에서도 비슷했다. 

시폴레타 박사는 "심혈관질환을 겪은 통풍발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발생 120일전까지 통풍발작을 일으키는 비율이 유의하게 많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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