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테니스엘보 이름만 다를뿐 모두 '팔꿈치통증'
골프·테니스엘보 이름만 다를뿐 모두 '팔꿈치통증'
  • 메디칼트리뷴
  • 승인 2022.08.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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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MZ세대를 중심으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일대일 레슨을 많이 하다보니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데다가 실내 테니스장과 스크린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접근성이 좋아졌다. 

운동인구 증가에 비례해 스포츠손상도 늘고 있다. 테니스나 골프는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근육과 관절을 사용하는 만큼 신체상태에 맞춰야 한다. 

상과염이라고 불리는 팔꿈치염증은 테니스와 골프 선수에게도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한 초보자들에게는 발생 위험이 더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더바른신경외과(향남) 양준혁 원장[사진]에 따르면 골프엘보라는 내측상과염은 팔꿈치 안쪽 관절에 발생하는 염증질환으로 손목을 안으로 굽혔을 때 힘줄에 과도하게 힘이 가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팔꿈치 바깥의 통증을 유발하는 테니스엘보의 정식 명칭은 외측상과염이다. 근육이나 힘줄의 반복 사용이 주 원인이며, 손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 부상을 입는다.

두 질환은 골프나 테니스뿐 아니라 다른 운동에서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반복 동작이 많은 주부나 요리사, PC사용 직장인에서도 쉽게 발생한다.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 모두 증상 초기에는 팔꿈치에 경미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강해진다. 심하면 팔이나 손목을 움직이기 힘들고 손을 포함해 팔 전체로 통증이 확대된다.

치료에는 주로 체외충격파요법을 이용한다. 양 원장은 "팔꿈치 상과염은 보존적 치료 방법의 효과가 좋은 부위인만큼 초기에는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요법으로 충분히 완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외부의 충격파 에너지로 손상 부위를 자극해 손상된 힘줄과 주변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통증 전달 물질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10~15분 정도로 짧은데다가 절개나 마취를 하지 않아 부작용과 합병증의 위험이 적어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팔꿈치 질환은 치료효과가 금방 나타나지만 예방은 중요하다. 양 원장은 "팔꿈치에 압박을 가하는 반복 동작을 피하고 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운동 후 통증이 있다면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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