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치료 효과는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줄이는 최소 약물농도가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 최연호 교수 연구팀은 소아크론병 치료약물 아달리무맙의 치유를 위한 최저 약물농도를 발견해 국제학술지 '소아소화기영양학회지'(Journal of Pediatric Gastroenterology and Nutriton)에 발표했다.

이들 약물은 크론병 치료에 혁신적이지만 치료 기간이 길다는 질환 특성상 감염이나 종양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 농도로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크론병환아 31명. 이들의 임상 관해 도달 환자의 아달리무맙 혈중농도는 7.6±3.5mg/ml로 도달하지 못한 환자(5.1±2.2mg/ml) 보다 높았다.

치료 성공을 판단하는 기준인 궤양없는 점막상태에 도달한 환자에서는 14.2±7.6mg/ml로 역시 도달못한 환자(7.8±5.2 mg/ml)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료 1년 후 점막 치유할 수 있는 아달리무맙의 혈중 최저농도를 8.18mg/ml로 결론내렸다. 

연구팀은 우스테키누맙도 아달리무맙 처럼 혈중농도가 낮으면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임상지표가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치료약물농도감시 학술지(Therapeutic Drug Monitoring)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팀은 "두 연구 모두 치료약물모니터링이 성공적인 개인 맞춤 치료로 이어지는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다"며 크론병 최적의 치료법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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