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는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골흡수를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BP)제제를 우선 선택되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성 골다공증에서 골세포증식 및 골형성에 대한 분자메커니즘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퉁지대학 베이팡 웽 박사는 당뇨병성 골다공증환자를 대상으로 BP제제의 효과를 검토한 결과 골세포증식 및 골형성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Computational and Mathematical Methods in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당뇨병성 골다공증환자 60명. 40~50세이며 공복혈당치가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및 평소 혈당이 200mg/dL 이상, 골밀도 T스코어가 -2.5 이하였다.

칼슘보충제 0.6g을 투여하는 상태에서 BP제제인 졸레드로네이트 투여군(5mg/10mL)과 비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누어 3개월간 치료효과를 비교했다.

평가기준은 2단계 이상 개선을 주효, 1단계 개선을 유효, 변화없으면 무효로 정했다. 비교 결과, BP제제군에서 주효 19명, 유효 10명, 무효 1명으로 97%의 치료효과를 보였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각각 11명, 9명, 10명으로 67%였다. 또한 BP제제군에서는 통증과 골절발생률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이밖에 대퇴골근위부 골밀도, 오스테오칼신, 혈청칼슘, 혈청인 모두 BP제제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했다. 골세포증식능도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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