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천식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기저질환인 기도염증 외에 코로나19 관련 염증 경로까지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용철, 정재석 교수팀은 기관지천식동물모델을 이용해 중증천식 발생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기관지천식의 만성 기도염증의 악화 외에 코로나19 관련 질병 염증 경로 모두 악화된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Aller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또 중증천식에서 불량한 코로나19 경과를 보이는 요인으로 선천성면역계에서 중요한 NLRP3 인플라마좀의 활성이라는 사실도 입증했다. 

이는 다양한 국가와 인종을 포함한 코로나19 환자 검체 분석과 10만명 이상의 건강보험공단의 대규모 코호트분석을 통해 최종 입증됐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 대해 "선천성면역계의 구성요소에 대한 조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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