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9차 뇌졸중적정성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이 2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등급 종합병원으로는 대전선병원, 명지병원, 삼육서울병원, 서울백병원, 서울의료원, 영남대의대부속 영천병원, 인천사랑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홍익병원 등 44곳이다. 이밖에 3등급은 36곳, 4등급은 16곳이며, 5등급도 3곳이나 됐다.

뇌졸중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이번 적정성 평가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총 189곳 등 총 233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대상환자는 급성기 뇌졸중 발생 후 7일 이내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사례(30,900건)다. 평가항목은  △진료환경(전문인력 구성여부 및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평가)과  △진료과정(뇌영상 검사, 혈전용해제 투여, 조기재활 평가,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평가) △진료결과(입원 중 폐렴 발생률 평가) 등이었다.

평가 결과, 진료환경 영역에서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갖춘 병원은 지난번 조사(30%) 보다 늘어나 43%를 보였지만 여전히 낮았다.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3개과 전문의가 모두 상근하는 기관은 전체 73%로 지난번 평가보다 상승했다.

전체 평균점수는 91.32점으로 지난번 평가 보다 1.13점 감소했으며, 1등급 기관 비율도 1%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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