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수술은 최소한이라도 절개가 필요하다. 하지만 똑같은 절개라도 개인에 따라서는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슴성형수술 후 극심한 통증으로 수술을 후회할 정도라는 A씨, 친구 B씨는 이상할 정도로 통증이 없었다는데 본인만 왜 이렇게 아픈건지 ‘의사가 수술을 잘못한건 아닐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기 시작했다.

엠디외과 이상달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수술 후 통증은 수술 실력뿐 아니라 가슴보형물의 삽입 위치와 절개 부위, 개인의 가슴근육의 부드러운 정도와 살성에 따라 느껴지는 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절개 방식의 영향도 받는다. 밑선 절개보다는 겨드랑이 절개가, 가슴근육이 얇고 부드러운 사람보다는 타이트하고 두꺼운 사람이 통증을 더 많이 느낀다. 

통증 감소를 위해서는 수술 도중 각 늑골 아래 늑간신경을 마취시키는 늑간신경차단술을 시행하며, 통증을 1/3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이 원장에 따르면 가슴성형 후 통증의 대부분은 가슴근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가슴근육 위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근막하 삽입술은 가슴근육이 늘어나지 않아 통증이 적지만 치밀유방이 많은 동양인에서는 가슴근육 아래에 삽입하는 게 좋다. 

근육층이 감염을 막고 구형구축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근육이 보형물을 감싸기 때문에 가슴이 처질 확률도 줄어든다. 또한 우글거리는 느낌(리플링현상)도 덜하다. 유방암 검진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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