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간세포암(간암)환자는 6만 4천여명이며 10명 중 7명이 남성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2017~2021년) 간암 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4,525명으로 5년새 5,485명(9.3%)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4만 9천여명, 여성이 1만 4,800여명으로 각각 9.2%와 9.8%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60대가 37%로 가장 맣고, 이어 70대, 26%, 50대가 20%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간세포암환자수도 70대가 가장 많았다. 

간암에는 가장 흔한 간세포암을 비롯해 간내담관암, 간모세포종암, 간혈관육종암, 상세불명암, 기타 간암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간세포암이 약 80%를 차지한다.

간세포암의 발생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 감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B형과 C형 바이러스가 전체 원인의 80%를 차지하며 간경변증으로 인한 간세포암 연간 발생률은 1~6%다.

간세포암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며 초기에는 식욕부진, 체중감소, 복통, 소화장애,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나 발견하기 어렵다.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원 교수는 간세포암 예방법에 대해 바이러스감염과 함께 음주 및 식습관,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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