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맞아 과거 20~30대 전유물이었던 항노화 성형수술이 70~80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용성형 일종인 항노화 성형술은 말 그대로 노화되는 과정을 외과적방법으로 막고 치료하고 돌려놓는 수술이다. 

가장 대표적인 성형수술로는 처진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상안검 성형술과 아래 눈꺼풀의 지방과 피부가 늘어져 불룩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교정하는 하안검 성형술을 들 수 있다.

박준 교수[경희대병원 제공]

경희의료원 성형외과 박준 교수는 "항노화성형 주요 부위는 얼굴이며 그중에서도 피부가 가장 많이 처지는 눈"이라면서 "상안검, 하안검 수술만으로도 동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간단한 수술이지만 과해서는 안된다. 표정이나 얼굴이 얼굴이 어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교수로부터 성형수술에 대한 최신 경향과 고려사항에 대해 들어본다.

노화는 발생 시기만 다를뿐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얼굴의 지방 변화를 비롯해 지방의 양이나 분포가 변하고, 피부 인대가 늘어져 아래로 처진다. 지방량이나 분포의 변화는 지방이식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늘어졌다면 피부나 인대를 끌어당겨 젊을 때 위치로 교정하는 수술도 있다. 피부 자체의 질을 높이려면 피부에 좋은 여러 성분들을 진피 내 주입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특히 피부 바로 밑에 주입하는 지방이식은 교원질이나 세포외기질을 공급해 탄력을 강화시킨다.

항노화 성형에 관심과 수요도 늘어났다. 100세 시대인 만큼 고령의 직장인, 젊은 마인드를 지닌 노인들이 증가한 때문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최신 성형 트렌드는 덜 침습적이며 강도가 약한 시술이다. "이른 나이에 과도한 수술은 어색한 표정이나 얼굴을 만들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 유발할 수 있다. 나이들어 꼭 필요한 수술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가장 자연스러워야 올바른 성형이라고도 언급한다. 박 교수는 "환자에 가장 적합하고 입증된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주입 수술은 확인된 성분을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환자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기대치를 충분히 공감한 후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수술 후 관리는 치료법마다 다르지만 영양 상태 및 수면관리는 매우 중요한 공통점이다.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는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 섭취도 바람직하다.

박 교수는 "미용성형은 반드시 필요한 수술은 아니지만 자신감 회복과 활발한 사회생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무분별한 성형 등 수술에 중독되지 말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소의 시술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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