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서양과는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베리아트릭 수술방법도 달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차병원 고도비만센터 김원우 교수팀은 ‘Obesity Surgery’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팀은 고도비만으로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1년 이상 경과관찰 및 전화추적이 가능했던 60명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평균 체중은 수술 3개월 후 54.8%, 6개월 후 71.6%, 9개월 후 78.3%, 1년 후 83.3%가 감소했다. 체지방율 및 내장지방도 수술 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수술전 55명이 합병증을 동반하고 있었지만 수술 6개월 후 합병증이 호전됐으며, 수술 후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한국인은 외국인처럼 한 번에 소장우회술을 하기보다는 위 절제를 먼저 한 다음 필요에 따라 2차적 수술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1차 수술로 만으로도 성공적인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며 “이는 많은 지방섭취로 인해 비만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오는 3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 65 차 대만외과학회 학술대회’(The 65 th Scientific Meeting of the Taiwan Surgical Ass. Mar 25-26, 2006) 에서 Taipei Medical University Hospital 와 Chang Gung University Hospital 에서 수술시연(Live Surgery)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