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집속초음파(HIFU)는 안전한 치료법이며 수술에 비해 63배나 낮다는 보고가 나왔다.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푸의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와 논문을 소개했다.

학회는 하이푸 치료에 대해 많은 의학 논문을 통해 그간에 입증되고, 정부에 의해 신의료 기술로 인정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의 두려움과 부담으로 치료를 막연히 미루는 환자들을 위해 비수술적 치료로 근종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의료 기술이라고도 언급했다.

학회에 따르면 하이푸 치료 1년 후 근종 크기는 50~70% 줄었다. 또한 2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삶의 질 결과를 비교한 전향적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하이푸 치료가 수술과 같거나 더 좋았다. 

하이푸의 부작용은 수술에 비해 63배나 낮다(0.2% 대 12.6%). 약 1만명 대상으로 조사한 부작용 분석에서는 하이푸 부작용 가운데 99%는 특별한 치료가 불필요했다.

2018년 19개 하이푸센터 치료환자 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부작용 비율 분석에 따르면 2017년 기준 0.28%로 2011년 0.95%에 비해 줄어들었다.

임신에 미치는 영향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임신 전에 하이푸 치료를 꺼렸고, 치료 이후에는 모두 제왕절개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이푸 치료 후 근종이 작아지고 자궁내막 환경이 개선돼 임신 능력은 높아지는 반면 난소 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수의 연구에서는 하이푸 치료 후 자연분만 사례도 보고됐으며,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임신 합병증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치료효과는 높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이지만 의학적 진단 하에 실시된 치료에 대해 보험급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무분별한 의료 자문 남발, 허위 의료 자문서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환자가 이를 확인할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 보험사도 있어 많은 피해환자 양산에 의료불신을 심화시킨다고 학회는 지적했다.

한편 학회는 일반 대중들에게 자궁 건강의 중요성과 더불어 자궁 근종의 다양한 보존적 치료법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궁지킴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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