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이 알츠하이머병(AD) 신규 발생을 낮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맥거번의대 UT헬스의 에브람 버크바인더 박사는 미국의료보험청구데이터로 독감백신 접종과 AD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독감배신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미국 일반인을 대상으로 AD위험을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치매나 AD 진단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187만여명. 독감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군과 받지 않은 군을 같은 수로 나누고 46개월(추적기간) 분석했다. 

그 결과, AD 발생률은 독감백신 접종군에서 낮았다(5.1% 대 8.5%).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근거해 "독감백신 접종은 4년간 AD 발생 위험을 40% 낮춘다"고 결론내렸다.

연구팀은 독감백신이 AD 억제 기전에 대해 독감 이후 발생하는 상해를 줄여주는 백신의 특이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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