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개발의 당뇨병인슐린펌프 다나-아이(Dana-i)가 프랑스의 치료용 인공지능(AI) 개발사 다이아벨루프에 수출된다.

회사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이아벨루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 시장에 공동진출하는 글로벌 개발 및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매월 5천대 이상을 유럽과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인슐린 펌프 소모품을 포함하면 연간 수출액은 3천억원에 이른다.

유럽시장에는 자동 인슐린 공급장치인 DBLG1 AID(An open-source automated insulin delivery) 솔루션이 결합된 다나-아이가 수출될 예정이며, 조만간 CE마크 승인을 받기로 했다. 

또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미식품의약국(FDA)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임상실험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열린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AID 시스템이 결합된 인슐린펌프 효과를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마틴 드 보크 박사가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AID 시스테과 인슐린펌프요법을 비교한 연구 CREATE에 따르면 AID 시스템이 목표 포도당 범위(70~180mg/dL) 지속시간을 평균 14% 연장했다.

이 연구에서는 다나-아이와 AID시스템이 결합된 인슐린펌프와 Dexcom G6 포도당 모니어가 페어링된 스마트폰에서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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