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약품유통금액은 80조 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발표한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도매상이 45조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56%를 차지했다. 이어 제조사가 25조 1천억원(31%), 수입사가 10조 5천억원(13%)이었다.

심사평가원은 약품유통금액에는 제약사와 요양기관 간 직거래 및 도매·도도매를 통한 공급 금액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요양기관 공급액은 전년보다 1조 9천억원 늘어난 32조 2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급여의약품이 26조 8천억원(83%)을 차지했다. 요양기관 별로는 약국이 20조 5천억원(64%)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종합병원, 의원, 병원 순이었다. 

약품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50% 늘어난 8조 7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25%는 코로나19 백신 수입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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