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최근 5년간 30%대 증가를 보였다. 특히 20대에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4일 발표한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통계(2017~2021)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울증환자는 93만 3천여명으로 2017년 보다 24만 2천여명(35%) 증가했다. 

연령 대 별로는 20대가 17만 7천여명(1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30대, 40대, 50대 순이었다. 환자 증가율로는 20대는 5년새 2배 이상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10대 역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63만여명으로 남성의 약 2배였다. 

지역 별 인구 1천명 당 환자수는 서울이 가장 많고, 이어 부산, 세종, 대전 순이었다. 최근 5년새 증가율은 세종이 2배 이상으로 가장 높고, 이어 서울, 경기, 부산 순이었다.

우울증 환자의 총 진료비는 5천 2백여억원으로 5년새 약 15% 증가했으며 1인 당 진료비는 32만 5천여원으로 39% 늘어났다.

불안장애 환자는 86만 5천여명으로 같은 기간 21만 1천여명(32%) 늘어났다. 연령 대 별로는 60대가 15만 9천여명(3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순이었다.

환자 증가율로는 20대가 87%로 가장 많았으며, 10대도 79% 증가했다. 이어 10대 미만, 30대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3만여명으로 남성의 1.6배 많았다.

최근 5년간 불안장애의 세부 상병 상위 5위에는 '상세불명의 불안장애', '혼합형 불안 및 우울장애', '공황장애(우발적 발작성 불안)', '범불안장애', '기타 명시된 불안장애' 순이었다.

지역 별 인구 1천명 당 환자수는 대전이 가장 많고, 이어 대전, 부산, 서울 순이었다. 최근 5년새 증가율은 인천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 충남, 제주 순이었다.

불안장애 환자 총 진료비는 2천 8백억원으로 5년새 84% 증가했으며 1인 당 32만 5천원으로 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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