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국내에서 13주 연속 감소했지만 해외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주간 신규발생은 3월 3째주 이후 13주간 지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6으로 12주간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소폭 증가했다. 주간 위험도는 5월 3째주 이후 6월 3째주까지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에서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수는 325만명으로 1%, 사망자는 8,737명으로 4% 늘어났다. 특히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가 증가하는 미국, 독일, 이스라엘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입국객의 증가로 국내 해외유입 확진자수도 늘어났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1만명 정도였던 해외입국객이 현재는 2만 5천명까지 증가했다. 

질병청은 "국제선의 일상회복으로 지속 증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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