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일 간 격리의무가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정례브리핑에서"신규확진자 감소가 미흡하고 유행 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은 이번 격리의무 전환 기준에 핵심지표(사망수, 치명률) 2개와 보조지표 4개 등 총 6가지 지표를 활용했다.

사망자수는 일평균 10~20명 이하, 주평균 50~100명 이하로 설정했다. 치명률은 인플루엔자의 치명률인 0.05~0.1%로 설정했다.

보조지표로는 유행예측, 초과사망, 주요 변이바이러스 발생과 의료체계 대응 역량 등이다. 이 가운데 현재 변이바이러스와 의료체계역량만 충족된 상태다.

이러한 지표로 평가할 때 6월 두번째주 기준 주간 사망자는 113명으로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치명률은 3월 이후 0.1% 이하를 보인 후 지속 하락 중으로 지표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중대본에 따르면 격리의무 7일 유지 시에는 8월 말 낮은 수준의 재증가가 예상되지만, 해제 시에는 7월부터 빠른 증가세로 전환돼 8월 말에는 8.3배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격리기간을 3~5일로 줄여도 감소세 정체로 8월 말 중간 수준 이상으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정부는 이같은 6가지 지표를 모니터링해 4주 단위로 재평가할 계획이며 그 전에에라도 지표가 충족될 경우 격리의무 전환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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