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사용되는 염증치료제인 토파시티닙 등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의 사용대상이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JAK억제제에 대해 65세 이상과 심혈관계질환 및 악성종양 등 고위험자에는 기존 치료제 효과가 부족할 때 사용하도록 내달 중 주의사항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토파시티닙, 바리시티닙, 유파다시티닙 등 3개 성분이 심장마비 등 중증 심장 관련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식약처의 안전성 검토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유럽의 해당 약물 시판 후 조사결과와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 단체 의견, 미국·유럽 등 해외 규제기관의 조치사항을 종합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전문학회의 자문을 받았으며, 최근 실시된 국내 이상사례 분석 결과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시판 중인 JAK억제제는 토파시티닙 성분 56품목, 바리시티닙 성분 2품목, 유파다시티닙 성분 2품목, 아브로시티닙 3품목, 필고티닙 성분 2품목 등75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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