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코로나19의 검사와 처방, 그리고 진료를 한 곳의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달부터 기존의 호흡기의료기관(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과 외래진료센터 등의 명칭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흡기환자진료센터 가운데 유증상자의 검사,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5천곳 운영키로 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자동 전환되고, 그 외 기관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시설‧인력 기준 등을 고려해 지정 및 관리하게 된다.

또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수행하는 유증상자 대상 신속항원검사나 코로나19 환자 대상 진료(대면‧비대면) 등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 및 가산은 기존 기관들과 동일하게 지급된다.

현재 호흡기 유증상자는 호흡기의료기관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면 방문 기관에서 치료제를 처방받는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는 재택치료 중 필요시 외래진료센터(대면진료)나 전화상담 및 집중관리의료기관(비대면진료)에서 진료받는다. 경증이면 일반격리병상, 중증이면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에 입원하게 된다.

중대본은 의료기관 명칭과 기능 통일에 대해 "검사와 처방, 진료 담당 의료기관이 달라서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과 기관 명칭은 물론 기능도 달라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점차 완화되면서 유증상자 및 코로나19 환자를 지역사회 내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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