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가 개발 중인 DA-1726가 세마글루타이드에 비해 체중감량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지난 3일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DA-1726의 체중 감소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 및 당뇨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그리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앞서 동물모델 시험에서 GLP-1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대비 우수한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당 비만동물모델에서는 체중감소 효과가 세마글루타이드와 동등 이상으로 나타났고, 당화혈색소 개선효과도 관찰됐다. 공복상태의 정상 마우스에서 저혈당과 고혈당에 대한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에서도 치료효과 지표인 NAS(NAFLD activity score)와 간 섬유화, 그리고 간독성 및 대사 지표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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