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황반변성(AMD) 억제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및 오메가3지방산의 병행이 효과적이라는 장기간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립안연구소(NEI) 노인안질환스터디(AREDS)2 연구팀은 중등도 AMD환자를 대상으로 AMD 보충제와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지방산, 그리고 아연, 베타카로틴 등의 병용효과를 비교해 미국의학안과저널에 발표했다.

AREDS에서는 중등도 AMD에는 항산화 비타민과 아연, 구리 함유 보충제와 베타카로틴 병용 섭취가 권장됐다.

하지만 베타카로틴이 흡연자는 물론 흡연경험자의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지견이 나오면서 루테인과 지아잔틴 및 오메가3 지방산으로 대체하는 AREDS2 시험이 실시됐다.

그 결과,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폐암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 AREDS 보충제가 나왔지만 베타카로틴 섭취자의 폐암 위험이 시험 종료 후에도 계속 높아지는지, 그리고 AREDS 보충제와 루테인 및 지아잔틴의 병용의 장기적 효과는 확실하지 않았다.

그래서 AREDS2 연구팀은 AMD환자 약 4천명을 대상으로 루테인과 지아잔틴, 오메가3지방산 효과, 그리고 베타카로틴, 아연 섭취의 효과를 비교 검토했다.

10년 추적관찰하는 동안 117명이 폐암에 걸렸으며 6,351안(眼) 가운데 3,040안이 후기 AMD로 진행됐다. 10년 후 폐암 발생 위험은 베타카로틴군에서 높았다(오즈비 1.82 대 1.15).

루테인-지아잔틴 병용시 후기AMD진행 위험비는 0.91로 효과적이었지만 오메가3지방산 병용 효과는 없었다(위험비 1.01). 베타카로틴에서 루테인-지아잔틴 병용으로 교체시 후기 AMD진행 위험비는 0.85로 억제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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