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 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의 입국시 격리가 면제된다. 다만 검사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8일부터 예방접종 완료 여부, 내외국인 구별 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입국 후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일상회복이 증가함에 따라 항공 수요가 늘어나고, 국내외 방역상황이 안정화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격리 해제에 따른 위험 증가 가능성에 대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격리 유지가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국민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킨다고 판단했다"면서 "비용 편익 분석 결과 격리 전면 해제가 방역 상황에 미치는 영향 보다 국민경제에 주는 효과가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종 변이 유입을 관리하기 위하여 입국 전후의 검사는 종전처럼 유지된다. 따라서 입국 전에는 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고, 입국 후에는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후 PCR은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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