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없이 지속되는 '이명' 자율신경실조중 의심해볼만
원인없이 지속되는 '이명' 자율신경실조중 의심해볼만
  • 메디칼트리뷴
  • 승인 2022.05.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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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A 씨는 최근 사업 확장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렸다. 어느 순간부터는 귀에서 삐 소리가 들리는 이명과 함께 두통과 어지럼증을 겪었다.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보아도 귀에는 이상이 없었다.

신체 기관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라서 단순 신경성이나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도 많아 증상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A씨는 이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에 진통제로 버티다가 결국에는 병원에서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진단받았다.

인체의 자율신경은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이 서로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킨다. 부교감신경은 신체활동을 촉진시키고, 교감신경은 감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한쪽이 지나치게 활성되면 이명과 두통, 어지럼증, 혀통증,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의 답은 심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사진]에 따르면 신체의 자율신경을 주관하는 심장은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아 과열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자율신경이 불균형해진다.

임 원장은 "자율신경실조로 인한 이명 등 관련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과열된 자동차의 엔진에 냉각수를 부어 식혀주듯이 심장의 열을 가라앉히는 방식이 적당하다"고 설명한다.

이어 스트레스 검사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를 확인한 다음 심장의 흥분 상태 등을 확인해 치료한다. 더불어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충분한 휴식도 매우 중요하다.

임 원장은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바삐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율신경실조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면서 "아무리 성능이 좋은 기기라도 배터리가 떨어지면 재충전이 필요한 만큼 우리 몸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짧더라도 쉬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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