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초음파의학회 53차 학술대회가 12일부터 양일간 국내외 초음파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개최된 2020년과 2021년 대회에 비해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자 참가자가 크게 늘었다. 학회에 따르면 총 22개국에서 1,300여명이 사전등록했으며 접수된 초록 편수는 총 212편(국내 68편, 국외 126편)이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대회 편수 각각 140편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도시봉쇄가 된 중국에서 제출된 논문이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학회는 "중국인 학자들이 초음파에 관심이 큰데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학회 개최에 대한 보답 차원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복부, 근골격계, 두경부, 비뇨생식기계, 소아, 심혈관계, 유방, 물리 분야 등에서 초음파 관련 최신 지견을 포함한 초청 강의 83편, 구연 발표 65편, 그리고 95편의 전자포스터 논문이 발표된다. 또한 세계초음파의학회 차기 회장인 자크 아브라모비치 박사가 특별강연을 가졌다.  

또한 대한초음파의학회지(Ultrasonography)는 2019년 SEIE 등재 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올해 4점 대 후반의 인용지수가 예상된다. 

한편 12일 열린 학회 총회에서는 조정연 이사장(서울의대), 임현철 회장(성균관의대), 정재준 부회장(연세의대), 한부경 감사(성균관의대)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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