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국내 고혈압 진료지침이 개정됐다. 대한고혈압학회는 10일 발표한 개정 진료지침(초안)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고혈압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최소 2년에 한번 혈압 측정을 권고했다. 고위험군은 1년에 한번을 권고했다.

또한 진료실혈압과 함께 일일 및 주간 24시간 활동혈압, 가정혈압 별로 제시했다. 또한 목표혈압을 140/90mmHg 미만에서 130/80mmHg 미만으로 낮췄다. 이는 목표혈압을 130 mmHg 미만으로 적극 낮췄을 때 진료실 안팎 혈압 간의 대응혈압에 백의(白衣)효과의 영향이 미미해지는 점을 고려했다.

표1. 진료실 혈압과 상응 혈압24시간 활동혈압(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ABPM)
표1. 진료실 혈압과 상응 혈압
24시간 활동혈압(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ABPM)

또한 수축기혈압을 130mmHg 미만으로 낮추면 140mmHg 미만을 유지한 군에 비해 심혈관 사건 발생이 유의하게 낮은 점이 고려됐다.

요약하면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이면 기존과 동일한 140/90mmHg을 유지하고, 합병증이 없지만 무증상 장기 손상, 심뇌혈관 위험인자가 다발성(3개 이상 또는 당뇨병 동반시 2개 이상)인 경우 130/80mmHg으로 낮춘다. 

고혈압학회는 완성된 고혈압 치료가이드라인은 5월 13일 열리는 56차 대한고혈압학회(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최종 진료지침을 발표한다.

표2. 고혈압치료의 목표혈압*고위험도 고혈압: 무증상 장기손상, 동반된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가 3개 이상, 당뇨병과 2개 이상 동반된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 당뇨병과 만성신장병 3, 4, 5기 동반. #고위험도 당뇨병: 무증상장기손상, 동반된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가 2개 이상, 임상적 심뇌혈관질환, 만성신장병 3, 4, 5기 동반.
표2. 고혈압치료의 목표혈압
*고위험도 고혈압: 무증상 장기손상, 동반된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가 3개 이상, 당뇨병과 2개 이상 동반된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 당뇨병과 만성신장병 3, 4, 5기 동반.
#고위험도 당뇨병: 무증상장기손상, 동반된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가 2개 이상, 임상적 심뇌혈관질환, 만성신장병 3, 4, 5기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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