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뇌건강센터가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연구에 나선다.

센터는 지난 2일 다보스 알츠하이머 컬래버러티브(DAC)와 함께 알츠하이머병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 공동 대응을 촉진하는 글로벌 다자간 협회인 DAC는 2021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출범했으며, 수백명의 알츠하이머병 전문가가 참여해 세계적 연구를 조율한다.

센터는 이번 연구에서 글로벌 코호트 개발(GCD) 플랫폼에 참여한다. 특히 유전체 이상, 인지기능저하, 그리고 MRI(자기공명영상) 및 PET(양전자단층촬영) 등 뇌 영상 변화 사이에서 복잡한 연결고리를 해결하는 과제를 담당한다.

이번 연구에는 치매 영상 5,850건, 치매 진단 3만건 이상의 방대한 자료와 아밀로이드-PET, 타우-PET, APOE 유전자 및 뇌 MRI 스캔 이미지가 포함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병원의 통합 뇌 노화 데이터 CABI가 이용된다. 

GCD 플랫폼은 전세계 뇌 질환 연구자가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뇌 데이터에 쉽게 접근 가능한 장치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데이터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저 다양한 임상적 형태 분석이 가능해 조기 치료와 최적의 약물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현국 뇌건강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는 "“DAC와 우선 유전체 연구를 시작으로 향후 전산화 인지기능 검사 등의 디지털 바이오마커 연구까지 확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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